서 론
1. 연구의 필요성
건강관련 습관은 개인의 건강수준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특히 대학생 시기에 결정된 건강습관은 대학생 시기뿐만 아 니라 이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[1]. 대학생 시기가 건강과 관련하여 중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생의 건 강증진 행위 정도는 일반 성인보다 낮고,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간 과하기 쉬운 시기로 알려져 있다[2]. 또한 대학생의 특성상 불규칙 적인 생활로 수면과 휴식이 부족하거나 다양한 학교행사와 모임, 과중한 학업량과 진로준비로 인한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흡연과 음주에 쉽게 노출되는 등 신체, 정신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요인이 많이 있다[2]. 특히 음주는 학내 행사나 동아리 모임 및 선후배와 동 료 간 친교의 수단으로 사용되는데, 과도한 음주는 폭력, 성문제와 관련된 범법행위, 음주운전과 사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[3]. 또한 위험한 음주행동은 신체 및 정신적 질병 으로 인한 의료비 부담을 증가시키고, 학업을 중단하게 되거나 범 죄행위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발생하여 사회적 부담을 증가시 킬 수 있다[4]. 이와 같이 음주행위는 신체적, 심리적,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며, 이 시기에 습득된 음주 습관은 변하지 않고 계속되어 문 제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다.
대학생의 음주 현황과 관련하여서는 2010년 한국음주문화연구 센터에서 전국 4,061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음주실태조사 결과, 지난 한 달 이내에 술을 마신 적이 있는 월간음주자가 85.4%이 었고, 2주일간 폭음(한 자리에서 5잔 이상, 여자인 경우는 4잔 이상) 을 한 경우가 70.9%이었으며, 그 중에서도 3회 이상인 경우가 28.7% 인 것으로 나타났다. 또한 우리나라 대학생의 연간 음주율(지난 12 개월 동안 술을 마신 적이 있음)은 94.4%로 높은 비율을 보여주고 있었다[5].
2015년 한국의 사망원인통계연보에 의하면 1위는 신생물에 이어 순환계통의 질환이 그 뒤를 잇고 있으며 그 중에서 혈압과 높은 관 련이 있는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2005년 39.3%에서 2015년 55.6%로 증가하였다[6]. 미국 국립보건원(National Institutes of Health, NIH) 산하 고혈압 합동위원회(Joint National Committee, JNC)에서 발표한 7차 보고서에 의하면 115/75 mmHg부터 수축기혈 압이 20 mmHg, 이완기혈압이 10 mmHg 증가할 때마다 심혈관 질 환의 위험도가 2배씩 증가한다고 하여[7] 심혈관 질환과 혈압은 밀 접한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. 특히, 청소년기의 혈압은 청소년기 를 지나 성인이 되어서까지 지속되는 ‘Tracking’ 현상을 보이므로 성 인기의 혈압을 예측할 수 있는 예보자의 역할을 한다고 보고한 연 구와 같이[8], 청소년기나 초기 성인기의 혈압이 그 이후에 지속적 으로 영향을 주게 되므로 성인초기인 대학생 시기의 혈압관리가 중 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.
고혈압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는 것은 연령, 사회경제적 수준, 비만도, 식습관, 신체활동, 흡연, 음주, 스트레스, 가족력 등인데[9], 적정량의 알코올 섭취는 혈압을 낮춘다는 미국이 나 유럽의 연구보고[10]와는 달리 한국인에게서는 적정량의 알코올 섭취가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남녀간에 다른 양상이 보고되어[11] 음주와 혈압과의 관계에서 일 반적, 건강 및 음주관련 특성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. 이와 같이 위험요인들은 대상자의 특성에 따라 영향력이 다르기 때문에 차별화된 예방과 중재를 위해 대상자의 알코올 사용장애 정도에 따라 집단을 나누어 집단별로 위험요인과 그 영향력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.
또한, 대학생활은 교육 및 사회적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지만, 적 지 않은 대학생들이 대학생활에서 불안이나 우울과 같은 정신증 상이나 스트레스의 증가를 경험한다[12]. 대학생들이 학업성취와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음주를 선택 하고 있으며, 스트레스와 음주와의 밀접한 관련성에 대해서는 보고 된 바가 있다[13]. 그러나 대인관계형성이나 스트레스, 우울 해소를 위해 음주를 한다는 보고와 달리 스트레스는 음주의 유의한 예측 변수이기는 하지만 영향력과 설명력은 그리 높지 않다는 보고가 있 다[14]. 스트레스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다양하고 복합적이며, 이를 줄이기 위한 음주가 다시 스트레스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도 분 명하지 않다. 따라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스트레스에 영향을 주는 위험요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알코올 사용장애 정도에 따라 집단 을 나누어 집단별로 스트레스에 영향을 주는 위험요인과 영향력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.
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상자의 일반적, 건 강 및 음주관련 특성과 알코올 사용장애 정도(저위험군, 중간위험 군, 고위험군)에 따른 혈압 및 스트레스의 차이를 살펴보고, 알코올 사용장애 정도에 따른 대상자의 일반적, 건강 및 음주관련 특성이 혈압 및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한다.
연구 방법
1. 연구 설계
본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알코올 사용장애 정도에 따라 저, 중,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, 알코올 사용장애 정도 별로 대상자의 일반적, 건강 및 음주관련 특성에 따른 혈압 및 스트레스 차이를 파 악하고, 알코올 사용장애 정도에 따라 대상자의 일반적, 건강 및 음 주 관련 특성이 혈압 및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.
2. 연구 대상
본 연구의 대상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서 추출되었다. 국민건 강영양조사의 목표모집단은 대한민국 거주 국민이며, 2010년 인구주 택총조사구 및 가구를 각각 1, 2차 추출단위로 하는 2단계 층화집락 표본표출방법을 사용하여 제6기(2013-2015) 조사대상이 선정되었다. 1차 추출단위인 조사구는 1차 층화기준(시도, 동읍면, 주택유형), 2차 층화기준(주거면적 비율), 내재적 층화기준(가구주 학력비율)에 근거 로 층화하여 총 576개 조사구를 추출하였다. 2차 추출단위인 가구는 계통추출방법을 사용하여 표본조사구 내 적절가구 중 20가구를 추 출하였다. 2013년에는 표본의 1/3에 해당하는 전국 192개 표본조사 구 내의 3,840개 표본가구를 조사대상으로 선정하였고, 본 연구에서 는 2013 국민건강영양조사 조사대상 중에서 교육수준이 2/3년제 대 학과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으로 응답한 대상자군을 추출하였다. 연 구대상자의 표본수는 G*Power version 3.1.2를 사용하여 계산하였으 며[15], 다중선형회귀분석 방법으로 효과크기(f2) = 0.08, 유의수준 (α) =.05, 검정력(1-β) =.95, 예측요인 10으로 하였을 때, 총 표본수는 315명이 산출되었으며, 본 연구는 319명이 분석에 포함되었다.
3. 연구 도구
1) 일반적, 건강 및 음주관련 특성
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연령, 성별, 교육기관으로 하였고, 건강 관련 특성은 건강상태, body mass index (BMI), 수면시간, 우울감 여 부, 자살생각 여부로 하였으며, 음주관련 특성으로는 음주시작연 령, 알코올 사용장애 정도를 조사하였다.
2) 알코올 사용장애 선별도구
알코올 사용장애 선별도구(Alcohol Use Disorders Identification Test, AUDIT)는 음주문제가 심각하지 않은 초기의 위험 및 유해 음 주를 선별해내기 위해 세계보건기구(World Health Organization, WHO) 6개국(노르웨이, 미국, 멕시코, 불가리아, 오스트리아, 케냐)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된 도구이다. 본 도구는 총 10개의 문항, 3개의 하부영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, 알코올 섭취의 위험한 사용 3문항 (문항 1, 2, 3), 알코올 섭취로 인한 의존증상 3문항(문항 4, 5, 6) 및 알 코올 섭취의 해로운 사용 4문항(문항 7, 8, 9, 10)으로 구성되어 있다. 문항 1에서 문항 8까지는 5개의 범주로 이루어져 있고, 문항 9와 10 은 3개의 범주로 이루어져 있으며, 점수가 높을수록 알코올 사용장 애 정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. WHO [16]에서 알코올 사용장애 점 수 0-7점은 저위험음주로 Zone I, 8-15점은 위험음주로 Zone II, 16-19 점은 유해음주로 Zone III, 20점 이상은 해로운 음주로 Zone IV로 알 코올 사용장애를 4단계로 나누고 있다. 본 연구에서는 대상자가 대 학생이어서 WHO에서 제시한 4개의 알코올 사용장애 단계 중 Zone I (0-7점)을 저위험군으로, Zone II (8-15점)를 중간위험군으로, Zone III와 IV (16점 이상)를 고위험군으로 분류하였다[16]. 본 도구 의 개발 당시 신뢰도는 Cronbach α=.92이었고 본 연구에서 Cronbach α=.95이었다.
3) 혈압
혈압은 2010년 이후 혈압측정에 대한 질관리를 더욱 강화하여 질 병관리본부에서는 혈압측정조사원 인증제를 도입하였다. 따라서 인증 받은 조사원이 혈압을 측정하였으며, 혈압측정시 혈압측정 환 경의 소음, 온도, 팔의 높이, 팔의 지지, 등 지지, 잘못 선택된 커프, 수 은주의 높이에 따른 측정 오차를 보정하기 위해 4 cm 높이의 팔받 침을 여러개 사용하여 대상자별 팔 높이를 심장 높이에 맞춘 후 측 정하였다. 표준화된 수동혈압계를 사용하여 혈압계의 눈금이 측정 자의 중앙에 오도록 위치시키고 수은주 0점을 확인한 후 오른팔의 상완동맥을 촉지하여 공기주머니 가운데 부분이 위에 오도록 한 후 압박대의 하단부가 팔꿈치 주름의 3 cm 위에 위치하도록 압박대 를 감은 후 측정하였으며, biaural stethoscope로 Korotkoff음을 청진 하여 수축기와 이완기혈압을 측정하였다[17].
4) 스트레스
스트레스는 평소 스트레스에 대한 인지 정도를 묻는 1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, 1점에서 4점으로 평정되며, 원자료에서는 ‘대단히 많 이 느낀다’가 1점, ‘거의 느끼지 않는다’가 4점이므로 이를 역코딩하 여 ‘거의 느끼지 않는다’를 1점, ‘대단히 많이 느낀다’를 4점으로 재코 딩하였고, 점수가 높을수록 스트레스가 높음을 의미한다[18].
4. 자료 수집
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는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구 및 가구 를 각각 1, 2차 추출단위로 하는 2단계 층화집락표본표출방법을 사 용하여 조사대상을 선정한 후, 77개 동과 26개 읍면의 일반가구, 아 파트 78개동과 11개 읍면의 아파트, 전국 192조사구, 3,840가구를 대 상으로 실시하였으며, 수집된 자료 중 대학에 재학 중인 대상만을 선별하여 319명을 분석하였다. 국민건강영양조사의 건강설문조사 와 검진조사는 이동검진센터에서 실시하였고, 건강설문조사의 연 령, 성별, 건강상태, 교육활동은 면접방법으로 조사하였으며, 수면 시간, 스트레스, 음주 등 건강행태영역은 자기기입식으로 조사하였 다. 혈압, BMI 등의 검진조사는 측정을 위한 조사원이 직접 계측하 였다.
5. 자료 분석
수집된 자료는 SPSS Win 23.0 (Chicago, IL, USA) 프로그램을 이용 해 층화, 집락, 가중치의 복합표본설계요소를 반영한 복합표본 자 료분석을 실시하였다. 결측자료는 유효한 값으로 처리하여 분석변 수에 결측이 있는 자료도 포함하여 분석하였다. 대상자의 일반적, 건강 및 음주관련 특성과 알코올 사용장애 점수에 따른 군 분류는 빈도와 백분율, 추정평균과 표준오차로 제시하였으며, 본 연구의 주 요 변수인 혈압(수축기와 이완기), 스트레스는 평균과 표준오차, 범 위로 분석하였다. 대상자의 일반적, 건강 및 음주관련 특성과 알코 올 사용장애 점수에 따른 혈압, 스트레스의 차이와 알코올 사용장 애 점수에 따라 대상자의 일반적, 건강 및 음주관련 특성이 혈압 및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은 복합표본 일반선형모형으로 분석하였 다. 통계적 검정 시 유의수준은 p< .05로 하였다.
연구 결과
1. 대학생의 특성
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서 연령은 평균 23.12 ± 0.27세, 19-23 세가 204명(66.1%)으로 가장 많았고, 성별은 남학생이 174명(64.9%), 여학생이 145명(35.1%)이었으며, 4년제 대학생이 242명(76.2%)으로 2, 3년제 전문대 대학생보다 많았다. 연구대상자의 건강관련 특성에 서 건강상태는 보통이 130명(38.3%), 좋음이 158명(51.8%)이었다. BMI는 평균 22.78 ± 0.24 kg/m2이었고, 정상범위인 18.5-24.9 kg/m2가 206명(64.4%)이었으며, 수면시간은 평균 6.95 ± 0.07시간이었고, 7시 간 이상이 192명(60.6%)이었다. 우울감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이 33명 (11.3%)이었고, 자살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이 18명(5.7%) 이었다. 연구대상자의 음주관련 특성에서 음주시작연령은 평균 17.91 ± 0.16세, 음주시작연령이 19세 미만인 경우가 173명(54.8%)이었 다. AUDIT 점수는 평균 7.56 ± 0.41점이었고, 16점 이상의 고위험 음 주군이 25명(9.1%)이었다(Table 1).
Table 1.
Characteristics | N (%) | Mean±SE | |
---|---|---|---|
|
|||
Age (years) | <19 | 18 (5.0) | 23.12±0.27 |
19-23 | 204 (66.1) | ||
≥24 | 97 (28.9) | ||
Gender | Male | 174 (64.9) | |
Female | 145 (35.1) | ||
Educational institution | College | 77 (23.8) | |
University | 242 (76.2) | ||
Health status | Bad | 31 (9.9) | |
Moderate | 130 (38.3) | ||
Good | 158 (51.8) | ||
BMI (kg/m2) | <18.5 | 32 (10.9) | 22.78±0.24 |
18.5-24.9 | 206 (64.4) | ||
≥25 | 81 (24.7) | ||
Sleep time (hour) | <7 | 127 (39.4) | 6.95±0.07 |
≥7 | 192 (60.6) | ||
Depression* | Yes | 33 (11.3) | |
No | 286 (72.6) | ||
Suicidal ideation | Yes | 18 (5.7) | |
No | 301 (94.3) | ||
Alcohol drinking age (years) | <19 | 173 (54.8) | 17.91±0.16 |
≥19 | 146 (45.2) | ||
AUDIT* | <8 | 175 (58.7) | 7.56±0.41 |
8-15 | 89 (32.1) | ||
≥16 | 25 (9.1) |
2. 대학생의 혈압 및 스트레스 정도
대상자의 평균 수축기혈압은 109.68 ± 0.69 mmHg (범위: 81-161 mmHg)이었고, 평균 이완기혈압은 71.25 ± 0.53 mmHg (범위: 49-100 mmHg)이었으며, 스트레스 점수는 2.14 ± 0.05점(범위: 1-4점)이었다 (Table 2).
3. 대학생의 특성에 따른 혈압 및 스트레스의 차이
대상자의 일반적, 건강 및 음주관련 특성에 따른 혈압 및 스트레 스의 차이는 Table 3과 같다. 혈압은 이완기혈압의 경우 연령에 따라 연령이 19-23세보다 24세 이상인 경우 이완기혈압 정도가 높은 것 으로 나타났고(F=11.54, p< .001), 수축기혈압과 이완기혈압 모두 성 별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 으며(F= 49.44, p<.001; F=5.24, p =.024), BMI에서도 BMI가 18.5 kg/m2 미만과 18.5-24.9 kg/m2인 경우보다 BMI가 25 kg/m2 이상인 경우 가 수축기혈압과 이완기혈압 모두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(F=14.13, p < .001; F= 9.12, p < .001). 그러나 수축기혈압과 이완기혈압은 그 외 다른 특성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.
Table 3.
Characteristics |
SBP |
DBP |
Stress |
||||
---|---|---|---|---|---|---|---|
Mean±SE | F* (p) | Mean±SE | F* (p) | Mean±SE | F* (p) | ||
|
|||||||
Age (years) | <19 | - | 0.02 (.877) | - | 11.54 (.001) | - | 4.36 (.039) |
19-23 | 110.28±1.84 | 72.69±1.88 | 2.75±0.11 | ||||
≥24 | 110.07±1.74 | 76.51±1.81 | 2.96±0.14 | ||||
Gender | Male | 114.44±1.68 | 49.44 (<.001) | 75.86±1.72 | 5.24 (.024) | 2.86±0.12 | 0.02 (.883) |
Female | 105.91±1.84 | 73.35±1.95 | 2.85±0.12 | ||||
Educational institution | College | 111.14±1.93 | 1.92 (.169) | 75.66±2.00 | 2.68 (.105) | 2.75±0.12 | 7.62 (.007) |
University | 109.21±1.62 | 73.54±1.74 | 2.96±0.11 | ||||
Health status | Bad | 111.68±2.42 | 0.77 (.466) | 73.99±2.65 | 0.21 (.815) | 3.18±0.15a | 7.49 (.001) |
Moderate | 109.93±1.60 | 75.15±1.72 | 2.76±0.13b | (a>b)† | |||
Good | 108.91±1.95 | 74.67±1.68 | 2.63±0.12b | ||||
BMI (kg/m2) | <18.5 | 108.05±2.49a | 14.13 (<.001) | 74.29±2.59a | 9.12 (<.001) | 2.82±0.17 | 0.13 (.875) |
18.5-24.9 | 107.32±1.69a | (a<b)† | 72.16±1.66a | (a<b)† | 2.86±0.11 | ||
≥25 | 115.16±1.62b | 77.35±1.61b | 2.89±0.13 | ||||
Sleep time (hour) | <7 | 110.63±1.77 | 0.61 (.437) | 74.66±1.90 | 0.01 (.922) | 2.97±0.11 | 8.60 (.004) |
≥7 | 109.72±1.74 | 74.55±1.79 | 2.74±0.12 | ||||
Depression | Yes | 110.19±2.26 | 0.00 (.989) | 74.95±2.14 | 0.13 (.722) | 3.13±0.13 | 12.64 (.001) |
No | 110.16±1.79 | 74.25±1.88 | 2.58±0.14 | ||||
Suicidal ideation | Yes | 109.34±2.52 | 0.47 (.493) | 75.26±2.68 | 0.29 (.589) | 3.23±0.20 | 10.47 (.002) |
No | 111.01±1.43 | 73.94±1.42 | 2.48±0.11 | ||||
Alcohol drinking age (years) | <19 | 109.55±1.60 | 0.95 (.331) | 74.38±1.78 | 0.17 (.683) | 2.94±0.11 | 4.36 (.039) |
≥19 | 110.80±1.93 | 74.83±1.90 | 2.77±0.12 | ||||
AUDIT | <8 | 109.86±1.53 | 0.04 (.962) | 73.77±1.54 | 0.43 (.652) | 2.83±0.11 | 0.85 (.430) |
8-15 | 110.14±1.58 | 74.33±1.67 | 2.77±0.12 | ||||
≥16 | 110.53±2.69 | 75.71±2.69 | 2.97±0.17 |
스트레스는 연령에 따라 연령이 19-23세보다 24세 이상인 경우 스트레스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(F= 4.36, p =.039), 교육기관 별로는 전문대학보다는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스트레 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(F=7.62, p =.007). 건강상태에 따라서는 보통 이상인 경우보다 나쁘다고 응답한 학생들이 스트레스가 높게 나타났고(F =7.49, p = .001), 수면시간은 7시간 미만인 학생들이 7시 간 이상 수면하는 학생들보다 스트레스가 높았다(F= 8.60, p =.004). 또한, 우울감이 있는 학생들과 자살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 학생들 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(F=12.64, p =.001; F=10.47, p =.002). 음주관련 특성에서는 음주시 작연령이 19세 미만인 학생들이 19세 이상인 학생들보다 스트레스 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(F= 4.36, p =.039).
4. 알코올 사용장애 정도에 따른 혈압 및 스트레스의 차이
알코올 사용장애 정도에 따라 저위험군(8점 미만), 중간위험군 (8-15점), 고위험군(16점 이상)으로 나누어서 대상자의 일반적, 건강 및 음주관련 특성에 따라 혈압과 스트레스 간에 차이를 분석하였 다(Table 4). 알코올 사용장애 정도가 8점 미만의 저위험군인 경우, 수축기혈압은 연령에서 19-23세가 24세 이상보다 높았고(F =7.35, p =.008), 성별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높았으며(F= 46.83, p< .001), BMI 는 18.5 kg/m2 미만과 18.5-24.9 kg/m2보다 25 kg/m2 이상인 경우가 통 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(F= 4.25, p =.017). 이완기혈압은 수축기혈 압과 같이 성별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높았고(F= 6.97, p =.010), 4년제 대학생보다 전문대 대학생이 더 높았으며(F = 4.39, p =.039), BMI가 18.5 kg/m2 미만과 18.5-24.9 kg/m2인 경우보다 25 kg/m2 이상인 경우 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(F = 5.27, p =.007). 스트레스는 건강 상태가 좋은 경우보다 나쁜 경우가 통계적으로 의미있게 높았고 (F=5.85, p =.004), 수면시간은 7시간 미만이 7시간 이상보다 높았고 (F =10.69, p = .001), 우울감여부에서는 우울감이 있는 학생들이 없 다고 응답한 학생들보다 스트레스가 높았으며(F=14.98, p< .001), 음 주시작연령이 19세 미만인 경우가 19세 이상인 경우보다 통계적으 로 유의하게 스트레스가 높았다(F=7.58, p =.007).
Table 4.
Characteristics |
AUDIT:<8 (n=175) |
||||||
---|---|---|---|---|---|---|---|
SBP |
DBP |
Stress |
|||||
Mean±SE | F* (p) | Mean±SE | F* (p) | Mean±SE | F* (p) | ||
|
|||||||
Age (years) | <19 | - | 7.35 (.008) | - | 2.19 (.142) | - | 1.12 (.292) |
19-23 | 110.71±1.90 | 71.18±1.62 | 2.77±0.13 | ||||
≥24 | 106.55±1.69 | 73.16±1.65 | 2.90±0.14 | ||||
Gender | Male | 113.13±1.93 | 46.83 (<.001) | 73.44±1.54 | 6.97 (.010) | 2.86±0.14 | 0.35 (.557) |
Female | 104.13±1.56 | 70.91±1.59 | 2.80±0.13 | ||||
Educational institution | College | 109.97±1.99 | 2.44 (.121) | 73.69±2.00 | 4.39 (.039) | 2.75±0.15 | 2.37 (.127) |
University | 107.29±1.68 | 70.65±1.23 | 2.91±0.12 | ||||
Health status | Bad | 109.32±1.60 | 0.43 (.651) | 70.15±2.58 | 0.92 (.403) | 3.13±0.21a | 5.85 (.004) |
Moderate | 108.43±1.80 | 73.18±1.39 | 2.81±0.13b | (a>b)† | |||
Good | 108.14±2.02 | 73.19±1.53 | 2.55±0.13b | ||||
BMI (kg/m2) | <18.5 | 106.95±2.30a | 4.25 (.017) | 71.48±2.63a | 5.27 (.007) | 2.79±0.17 | 1.00 (.372) |
18.5-24.9 | 106.98±1.79a | (a<b)† | 70.33±1.38a | (a<b)† | 2.76±0.12 | ||
≥25 | 111.96±1.89b | 74.71±1.31b | 2.93±0.15 | ||||
Sleep time (hour) | <7 | 109.24±1.68 | 0.70 (.404) | 72.57±1.72 | 0.43 (.515) | 3.00±0.13 | 10.69 (.001) |
≥7 | 108.02±1.88 | 71.77±1.50 | 2.66±0.14 | ||||
Depression | Yes | 109.07±2.83 | 0.09 (.769) | 73.58±1.98 | 2.23 (.139) | 3.20±0.17 | 14.98 (<.001) |
No | 108.19±1.33 | 70.76±1.52 | 2.46±0.15 | ||||
Suicidal ideation | Yes | 107.56±2.42 | 0.72 (.397) | 70.97±1.99 | 1.77 (.186) | 3.08±0.22 | 3.56 (.062) |
No | 109.70±1.62 | 73.38±1.46 | 2.59±0.12 | ||||
Alcohol drinking age (years) | <19 | 107.35±1.89 | 3.26 (.074) | 72.00±1.64 | 0.08 (.772) | 2.98±0.14 | 7.58 (.007) |
≥19 | 109.91±1.65 | 72.35±1.58 | 2.68±0.14 | ||||
|
|||||||
Characteristics |
AUDIT: 8-15 (n=89) |
||||||
SBP |
DBP |
Stress |
|||||
Mean±SE | F* (p) | Mean±SE | F* (p) | Mean±SE | F* (p) | ||
|
|||||||
Age (years) | <19 | - | 4.14 (.044) | - | 8.79 (.004) | - | 9.08 (.003) |
19-23 | 107.50±2.72 | 70.57±2.75 | 2.59±0.21 | ||||
≥24 | 113.54±3.59 | 77.39±3.07 | 3.05±0.24 | ||||
Gender | Male | 114.19±2.63 | 8.17 (.005) | 75.62±2.54 | 1.88 (.173) | 2.80±0.22 | 0.07 (.789) |
Female | 106.84±3.51 | 72.33±3.28 | 2.84±0.22 | ||||
Educational institution | College | 111.20±3.65 | 0.24 (.623) | 73.68±3.08 | 0.08 (.776) | 2.60±0.25 | 7.23 (.008) |
University | 109.84±2.52 | 74.28±2.65 | 3.05±0.20 | ||||
Health status | Bad | 110.49±4.38 | 0.98 (.379) | 72.48±4.01 | 0.97 (.383) | 3.23±0.18a | 7.04 (.001) |
Moderate | 112.29±2.00 | 75.78±2.77 | 2.63±0.26b | (a>b)† | |||
Good | 108.78±3.97 | 73.67±2.89 | 2.61±0.24b | ||||
BMI (kg/m2) | <18.5 | 103.75±3.23a | 11.14 (<.001) | 71.01±3.31 | 4.56 (.013) | 2.64±0.43 | 0.38 (.684) |
18.5-24.9 | 106.71±2.53a | (a<b)† | 71.67±2.10 | 2.95±0.14 | |||
≥25 | 121.10±4.14b | 79.25±3.77 | 2.87±0.20 | ||||
Sleep time (hour) | <7 | 110.29±2.59 | 0.05 (.831) | 73.36±2.67 | 0.41 (.524) | 2.84±0.21 | 0.06 (.803) |
≥7 | 110.75±3.40 | 74.59±3.01 | 2.81±0.23 | ||||
Depression | Yes | 108.93±3.58 | 0.73 (.395) | 73.61±3.46 | 0.06 (.809) | 3.09±0.23 | 7.16 (.009) |
No | 112.10±3.16 | 74.34±2.63 | 2.55±0.23 | ||||
Suicidal ideation | Yes | 110.99±5.29 | 0.03 (.874) | 76.04±4.33 | 0.96 (.329) | 3.34±0.33 | 10.91 (.001) |
No | 110.05±2.32 | 71.91±2.11 | 2.30±0.16 | ||||
Alcohol drinking age (years) | <19 | 111.12±2.97 | 0.26 (.612) | 73.48±2.63 | 0.26 (.611) | 2.84±0.21 | 0.10 (.750) |
≥19 | 109.92±3.15 | 74.47±3.04 | 2.80±0.22 | ||||
|
|||||||
Characteristics |
AUDIT: ≥16 (n=25) |
||||||
SBP |
DBP |
Stress |
|||||
Mean±SE | F* (p) | Mean±SE | F* (p) | Mean±SE | F* (p) | ||
|
|||||||
Age (years) | <19 | - | 6.07 (.015) | - | 0.31 (.582) | - | 1.65 (.202) |
19-23 | 117.48±2.99 | 76.41±3.00 | 3.22±0.24 | ||||
≥24 | 125.61±4.93 | 78.79±4.66 | 3.67±0.37 | ||||
Gender | Male | 128.54±2.97 | 10.01 (.002) | 83.31±3.45 | 12.7 (.001) | 3.16±0.29 | 2.58 (.111) |
Female | 114.55±5.36 | 71.89±3.84 | 3.73±0.35 | ||||
Educational institution | College | 125.16±5.36 | 3.95 (.049) | 82.03±3.96 | 18.01 (<.001) | 3.35±0.33 | 0.44 (.510) |
University | 117.92±2.38 | 73.16±2.83 | 3.54±0.26 | ||||
Health status | Bad | 121.06±1.69a | 7.01 (.001) | 90.61±2.05a | 5.26 (.007) | 2.92±0.32a | 4.90 (.009) |
Moderate | 115.99±4.76b | (a>b)† | 71.11±4.94b | (a>b)† | 3.20±0.40a | (a<b)† | |
Good | 127.58±6.47a | 71.06±6.35b | 4.21±0.53b | ||||
BMI (kg/m2) | <18.5 | 138.88±9.08a | 11.73 (<.001) | 84.38±10.03a | 4.33 (.016) | 4.51±0.72 | 1.91 (.154) |
18.5-24.9 | 109.92±2.85b | (a>b)† | 71.70±1.98b | (a>b)† | 2.85±0.27 | ||
≥25 | 116.83±3.38b | 76.71±2.96b | 2.97±0.31 | ||||
Sleep time (hour) | <7 | 120.64±2.65 | 0.20 (.654) | 77.60±2.47 | 0.00 (.998) | 3.58±0.31 | 1.13 (.289) |
≥7 | 122.45±5.37 | 77.59±4.48 | 3.31±0.28 | ||||
Depression | Yes | 122.07±3.64 | 0.39 (.532) | 75.51±3.13 | 2.63 (.108) | 3.69±0.30 | 4.03 (.047) |
No | 121.02±3.99 | 79.69±3.88 | 3.20±0.28 | ||||
Suicidal ideation | Yes | 121.54±3.73 | - | 77.60±3.28 | - | 3.44±0.26 | - |
No | 121.54±3.73 | 77.60±3.28 | 3.44±0.26 | ||||
Alcohol drinking age (years) | <19 | 118.20±2.19 | 2.81 (.097) | 80.63±1.92 | 1.44 (.233) | 2.91±0.15 | 5.25 (.024) |
≥19 | 124.89±5.56 | 74.56±5.53 | 3.98±0.47 |
알코올 사용장애 정도가 8-15점의 중간위험군의 경우, 수축기혈 압은 연령이 24세 이상인 학생들이 19-23세 학생들보다 높았고 (F = 4.14, p =.044), 성별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높았으며(F = 8.17, p =.005), BMI는 18.5 kg/m2 미만과 18.5-24.9 kg/m2보다 25 kg/m2 이상 인 경우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(F =11.14, p < .001). 이완기혈 압은 연령이 24세 이상인 학생들이 19-23세 학생들보다 높았고 (F = 8.79, p =.004), BMI는 18.5 kg/m2 미만과 18.5-24.9 kg/m2보다 25 kg/m2 이상인 경우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(F= 4.56, p = .013). 스트레스는 연령이 24세 이상인 학생들이 19-23세 학생들보다 높았 고(F= 9.08, p =.003), 전문대학보다는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들이 스트레스가 높았으며(F =7.23, p =.008), 건강상태는 보통과 좋 다고 응답한 학생들보다 나쁘다고 응답한 학생들이 스트레스가 높 았다(F =7.04, p = .001). 우울감여부에서는 우울감이 있는 학생들이 없다고 응답한 학생들보다 스트레스가 높았고(F =7.16, p =.009), 자 살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 학생들이 해본 적이 없는 학생들보다 통계 적으로 유의하게 스트레스가 높았다(F=10.91, p = .001).
알코올 사용장애 정도가 16점 이상의 고위험군의 경우, 수축기혈 압은 연령이 24세 이상인 학생들이 19-23세 학생들보다 높았고 (F = 6.07, p =.015), 성별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높았으며(F =10.01, p =.002), 4년제 대학생보다 전문대 재학생이 더 높았고(F =3.95, p =.049), 건강상태는 보통인 경우보다 나쁘거나 좋은 경우가 통계 적으로 의미 있게 높았다(F=7.01, p = .001). BMI는 18.5 kg/m2 미만이 18.5-24.9 kg/m2과 25 kg/m2 이상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(F=11.73, p< .001). 이완기혈압은 성별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높았으며 (F =12.70, p =.001), 4년제 대학생보다 전문대학생이 더 높았고 (F=18.01, p < .001), 건강상태는 나쁜 경우가 보통이거나 좋은 경우보 다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높았다(F=5.26, p =.007). BMI는 18.5 kg/m2 미만이 18.5-24.9 kg/m2과 25 kg/m2 이상인 경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 하게 높았다(F= 4.33, p =.016). 스트레스는 건강상태가 좋다고 응답한 학생들이 보통 이하라고 응답한 학생들보다 높았고(F = 4.90, p =.009), 우울감여부에서는 우울감이 있는 학생들이 없다고 응답한 학생들보다 스트레스가 높았으며(F= 4.03, p =.047), 음주시작연령이 19세 이상인 경우가 19세 미만인 경우보다 높았다(F=5.25, p =.024).
5. 알코올 사용장애 정도에 따른 혈압 및 스트레스 영향요인
알코올 사용장애 정도(저위험군, 중간위험군, 고위험군)에 따라 대학생의 수축기혈압, 이완기혈압과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 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대상자의 일반적, 건강 및 음주관련 특성 중 연령, 성별, 교육기관, 건강상태, BMI, 수면시간, 우울감 및 자살생각 여부, 음주시작연령, AUDIT을 변인으로 복합표본 일반선형모형으 로 다중회귀분석을 실행하였다. 모형구축 시 유의확률 .05를 기준 으로 변수를 선택하였으며, 유의확률 .10을 기준으로 변수를 제거 하였다. 각 회귀모형의 Durbin-Watson은 1.64-1.92로 2에 가까웠고, 공차(tolerance)는 0.26-0.95로 0.1 이상, 분산팽창지수(VIF)는 1.06- 3.86으로 10 이하를 만족하여 다중공선성의 문제는 없었으며, 회귀 분석의 가정을 만족하였다.
알코올 사용장애 정도에 따라 대상자의 일반적, 건강 및 음주관 련 특성 변수들이 혈압 및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은 Table 5와 같 다. 알코올 사용장애 정도가 8점 미만의 저위험군인 경우, 수축기혈 압 모델은 연령, 성별, BMI가 영향요인이었고, 모델의 설명력은 29.8% 이었으며(F= 8.66, p < .001), 이완기혈압 모델은 성별, 교육기관, BMI 가 영향요인이었고, 모델의 설명력은 15.8%이었으며(F=2.89, p = .003), 스트레스 모델은 건강상태, 수면시간, 우울감, 음주시작연령이 영향 요인이었고 모델의 설명력은 33.0%이었다(F= 8.28, p< .001).
Table 5.
Variables |
AUDIT:<8 (n=175) |
AUDIT: 8-15 (n=89) |
AUDIT:≥16 (n=25) |
||||||
---|---|---|---|---|---|---|---|---|---|
SBP | DBP | Stress | SBP | DBP | Stress | SBP | DBP | Stress | |
|
|
|
|||||||
t (p) | t (p) | t (p) | t (p) | t (p) | t (p) | t (p) | t (p) | t (p) | |
|
|||||||||
Intercept | 42.74 (<.001) | 35.24 (<.001) | 10.85 (<.001) | 24.3 (<.001) | 19.65 (<.001) | 10.21 (<.001) | 13.42 (<.001) | 7.8 (<.001) | 5.81 (<.001) |
Age (ref.= ≥24) | |||||||||
19-23 | 2.71 (.008) | -1.48 (.142) | -1.06 (.292) | -2.04 (.044) | -2.96 (.004) | 0.32 (.750) | -2.46 (.015) | -0.55 (.582) | -1.28 (.202) |
Gender (ref.=female) | |||||||||
Male | 6.84 (<.001) | 2.64 (.010) | 0.59 (.557) | 2.86 (.005) | 1.37 (.173) | -0.27 (.789) | 3.16 (.002) | 3.56 (.001) | -1.61 (.111) |
Educational institution (ref.=university) | |||||||||
College | 1.56 (.121) | 2.10 (.039) | -1.54 (.127) | 0.49 (.623) | -0.29 (.776) | -2.69 (.008) | 1.99 (.049) | 4.24 (<.001) | -0.66 (.510) |
Health status (ref.=good) | |||||||||
Bad | 0.82 (.412) | -1.32 (.190) | 2.73 (.007) | 0.30 (.762) | -0.32 (.749) | 3.71 (<.001) | -1.01 (.314) | 2.49 (.014) | -1.82 (.071) |
Moderate | 0.20 (.845) | -0.01 (.993) | 2.82 (.006) | 1.41 (.163) | 1.34 (.184) | 0.13 (.896) | -3.35 (.001) | 0.02 (.987) | -3.12 (.002) |
BMI (ref.= ≥25) | |||||||||
<18.5 | -2.16 (.033) | -1.33 (.185) | -0.89 (.378) | -4.11 (<.001) | -2.66 (.009) | -0.56 (.577) | - | - | - |
18.5-24.9 | -2.84 (.005) | -3.18 (.002) | -1.40 (.164) | -4.55 (<.001) | -2.76 (.007) | 0.52 (.602) | -2.49 (.014) | -1.78 (.078) | -0.51 (.543) |
Sleep time (ref.= ≥7) | |||||||||
<7 | 0.84 (.404) | 0.65 (.515) | 3.27 (.001) | -0.21 (.831) | -0.64 (.524) | 0.25 (.803) | -0.15 (.654) | 0.01 (.998) | 1.07 (.289) |
Depression (ref.=no) | |||||||||
Yes | 0.29 (.769) | 1.49 (.139) | 3.87 (<.001) | -0.85 (.395) | -0.24 (.809) | 2.68 (.009) | 0.63 (.532) | -1.62 (.108) | 2.01 (.047) |
Suicidal ideation (ref.=no) | |||||||||
Yes | -0.85 (.397) | -1.33 (.186) | 1.89 (.062) | 0.16 (.874) | 0.98 (.329) | 3.30 (.001) | 2.13 (.036) | 0.66 (.510) | 1.88 (.063) |
Alcohol drinking age (ref.= ≥19) | |||||||||
<19 | -1.81 (.074) | -0.29 (.772) | 2.75 (.007) | 0.51 (.612) | -0.51 (.611) | - | -1.68 (.097) | 1.20 (.233) | -2.29 (.024) |
F* (p) | 8.66 (<.001) | 2.89 (.003) | 8.28 (<.001) | 6.48 (<.001) | 2.64 (.005) | 6.96 (<.001) | 31.31 (<.001) | 54.58 (<.001) | 39.25 (<.001) |
Adj. R2 | .298 | .158 | .330 | .428 | .295 | .427 | .750 | .662 | .572 |
Durbin-Watson | 1.79 | 1.89 | 1.86 | 1.92 | 1.66 | 1.92 | 1.74 | 1.64 | 1.78 |
Tolerence | 0.70-0.94 | 0.58-0.95 | 0.26-0.93 | ||||||
VIF | 1.07-1.42 | 1.06-1.73 | 1.07-3.86 |
알코올 사용장애 정도가 8-15점의 중간위험군인 경우, 수축기혈압 모델은 8점 미만과 같이 연령, 성별, BMI가 영향요인이었고, 모델의 설 명력은 42.8%이었으며(F= 6.48, p< .001), 이완기혈압 모델은 연령, BMI 가 영향요인이었고, 모델의 설명력은 29.5%이었으며(F=2.64 p =.005), 스트레스 모델은 연령, 교육기관, 건강상태, 우울감, 자살생각 여부가 영향요인이었고 모델의 설명력은 42.7%이었다(F= 6.96, p< .001).
알코올 사용장애 정도가 16점 이상의 고위험군인 경우, 수축기혈 압 모델은 연령, 성별, 교육기관, 건강상태, BMI, 자살생각 여부가 영 향요인이었고, 모델의 설명력은 75.0%이었으며(F =31.31, p < .001), 이 완기혈압 모델은 성별, 교육기관, 건강상태가 영향요인이었고, 모델 의 설명력은 66.2%이었으며(F=54.58 p< .001), 스트레스 모델은 건강 상태, 우울감, 음주시작연령이 영향요인이었고 모델의 설명력은 57.2%이었다(F=39.25, p< .001).
논 의
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알코올 사용장애 정도에 따른 혈압과 스트레스 정도를 알아보고 알코올 사용장애 정 도 분류군별로 일반적, 건강 및 음주관련 특성에 따른 혈압 및 스트 레스의 영향요인을 파악하고자 시행되었다. 대상자의 일반적, 건강 및 음주관련 특성에 따른 혈압 및 스트레스의 차이를 알아본 결과, 수축기혈압과 이완기혈압 모두 성별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통계적으 로 유의하게 높았고, BMI가 25 kg/m2 이상인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 우보다 수축기혈압과 이완기혈압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고혈압 의 위험요인으로 연령과 비만도가 보고된 것과[9] 일맥상통한 결과 였다. 음주관련 특성이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음주시작연 령이 19세 미만인 학생들이 19세 이상인 학생들보다 스트레스가 높 은 것으로 나타났다. 음주와 자살시도 간의 관계를 탐색한 연구에서 이른 음주시작연령을 위험요인으로 지목하고, 음주시작연령은 이 후 알코올관련 장애의 발생가능성과 연관이 있는 주요 요인 중 하 나라고 하였듯이[19] 음주를 언제 시작하는지가 스트레스와 문제음 주와 관련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결과이다. 또한, 우울감이 있 는 학생들과 자살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 들보다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우울, 자살생각 및 스트레 스의 관련성에 대한 선행연구의 결과[20]와 일치하였다.
한편 알코올 사용장애 정도에 따라 혈압의 유의한 차이가 없었 는데, 이는 혈압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 중 하나로 음주가 포함 된 것과는[9] 일치하지 않는 결과였다. 혈압의 변화는 중년이 지나면 서 대동맥벽이 경직되어 신전성이 떨어지면서 수축기 혈압이 지속 적으로 증가하는데[21] 본 연구의 대상자는 초기 성년기에 속하는 대학생이므로 연령분포가 넓지 않고, 23세 미만이 70% 이상을 차지 하는 등 젊은 연령층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. 초기 성 년기에는 혈관의 탄력성이 높고 혈관저항으로 인한 혈압 상승이 확 연하게 나타나지 않았더라도 청소년기나 초기 성인기의 혈압이 그 이후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게 되므로[8] 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 는 위험요인의 관리는 필요하겠다. 또한, 본 연구에서 알코올 사용 장애 정도에 따라 스트레스 또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. 이는 음주 를 하는 이유가 스트레스나 긴장을 감소시키는 알코올의 약리적 효 과를 획득하기 위함이며,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한 하나의 대처 방안으로 음주를 한다는 보고[13]와 같이 스트레스와 음주는 관련 성이 있지만 그 관계는 복합적이라는 것을 시사한다. 따라서 대상자 의 알코올 사용장애 정도에 따라 스트레스의 영향요인을 구분하여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겠다.
대상자의 알코올 사용장애 정도에 따른 혈압 및 스트레스의 영 향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알코올 사용장애 정도에 따라 저위험군(8 점 미만), 중간위험군(8-15점), 고위험군(16점 이상)으로 나누어서 대상자의 일반적, 건강 및 음주관련 특성에 따라 혈압과 스트레스 의 영향요인을 분석한 결과를 위험군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. 알코올 사용장애 정도가 8점 미만인 저위험군인 경우, 수축기혈압 은 19-23세가 24세 이상보다 높았고, 남자가 여자보다 높았으며, BMI와는 관련성이 없었다. 이는 알코올 사용장애 정도에 따라 분 류하지 않고 분석하였을 때 BMI가 25 kg/m2 이상인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수축기혈압과 이완기혈압 모두에서 높은 것으로 나 타난 본 연구의 결과와 BMI가 높을수록 혈압이 높다는 선행연구 와[22,23]는 일치하지 않은 결과였다. 이는 알코올 사용장애 정도가 낮으면 BMI가 높아도 혈압이 높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비만도가 높더라도 체력수준이 높은 경우 인슐린 저항성과 심혈관 질환 지수가 낮았다는 보고[22]에서와 마찬가지로 BMI와 심혈관계 관련 인자 중 혈압이 단순한 관계가 아니라 BMI에 따른 혈압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이 있으며, 그것이 알코올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. 수축기혈압과 이완기혈압에서 모두 남자가 여자보다 높았던 것은 성별에 따른 고혈압 비율은 남자가 여자보다 유의하게 높았던 선행연구[24,25]와 일치한 결과였다. 이완기 혈압 의 경우 BMI는 25 kg/m2 이상인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통계 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. 이와 같이 수축기혈압과 이완기혈압에 영 향을 미치는 요인에 차이가 있는 것은 20대 성인 남성에서 건강행태 와 비만지표가 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선행연구의 결과[26] 와도 일치한 것이었다.
스트레스는 건강상태가 좋은 경우보다 나쁜 경우에서, 수면시간 은 7시간 미만이 7시간 이상보다 통계적으로 의미있게 높았고, 우울 감여부에서는 우울감이 있는 학생들이 없다고 응답한 학생들보다 스트레스가 높았으며, 음주시작연령이 19세 미만인 경우가 19세 이 상인 경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스트레스가 높아서 알코올 사 용장애 정도에 따라 집단을 구분하지 않았을 때와 유사하게 나타 났다. 알코올 사용장애 정도에 관련없이 일반적 특성에 따른 스트 레스가 유사하게 도출된 것은 스트레스나 긴장 감소의 효과 기대 로 음주를 하지만, 실제로 음주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지에 대 해서는 분명하지 않다는 선행연구[27]를 지지하는 결과로 음주 자 체가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이 일관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.
알코올 사용장애 정도가 8-15점의 중간위험군의 경우, 수축기혈 압과 이완기혈압 및 스트레스에서 유의한 결과는 알코올 사용장애 를 구분하지 않았을 때의 결과와 유사하였다. BMI에 따른 혈압에 서는 BMI가 25 kg/m2 이상인 경우에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수축기 혈압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고, 이는 저위험군의 경우와 상이 한 결과였으며, 위험군을 나누지 않았을 때와는 같은 결과였다. 한 편, 알코올 사용장애 정도가 16점 이상으로 고위험인 경우 BMI는 18.5 kg/m2 미만보다 18.5-24.9 kg/m2과 25 kg/m2 이상인 경우가 통계 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. 이는 알코올 사용장애 정도가 고위험인 경우 혈압에 영향을 미치는 BMI의 수준이 비만의 기준인 25 kg/m2 이상이 아니라 18.5 kg/m2 이상이라는 것을 의미하며, 체질량지수가 높지 않아도 혈압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. 대학생의 경 우 불규칙적인 생활과 균형 잡히지 못한 식사, 과잉영양 및 운동부 족으로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[28] 체질량지수에 대한 주 의 또한 필요하다. 또한 이와 같은 결과는 혈압 상승을 초래하는 알 코올의 기전이 교감신경계, 레닌-안지오텐신계, 바소프레신, 코르티 솔 등의 자극, nitric oxide와 같은 혈관 확장 물질의 억제, 나트륨 균 형의 변화, 아세트알데히드 증가 등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일어난 다는 선행연구[29]와 같이 혈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복합적이 라는 것을 알 수 있다.
알코올 사용장애 정도에 따라, 저위험군인 경우 연령, 성별, BMI 가 영향요인이었고, 모델의 설명력은 29.8%이었으며, 중간위험군인 경우 저위험군과 유의한 영향요인은 동일하면서 설명력은 42.8%로 상승하였다. 고위험군인 경우 유의한 영향요인은 연령, 성별과 같은 저, 중간위험군의 영향요인에 더하여, 교육기관, 건강상태, BMI, 자 살생각 여부가 영향요인이었고, 모델의 설명력은 75.0%이었다. 알코 올 사용장애 정도에 따라 구분하지 않았을 때와 위험군별로 구분 하였을 때를 비교해보면, 같은 유의한 변수임에도 불구하고 설명력 이 상승하고, 또한 더 많은 변수가 포함되기도 하여, 설명력은 27.1% 에서 75.0%까지 상승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. 이는 알코올 사용장 애 정도가 증가하면서 관련 변수들이 민감하게 혈압에 영향을 미 친다는 것을 의미하며, 그렇다면 알코올 사용장애 고위험군으로 갈 수록 관련 변수를 철저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더 큰 위해를 끼친다 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.
알코올 사용장애 정도에 따라 나누어 살펴보았을 때, 저위험군 인 경우, 구분하지 않았을 때와 비교하여 성별과 BMI는 동일하였으 나, 연령이 제외되고 교육기관이 포함되었으며, 모델의 설명력은 15.8%이었다. 중간위험군의 경우, 유의한 변수가 구분하지 않았을 때와 비교하여 오히려 성별이 제외되어 연령, BMI로 유의한 변수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, 설명력은 17.4%에서 29.5%로 상승하였 다. 고위험군의 경우, 성별, 교육기관, 건강상태가 영향요인으로 유 의한 영향요인에 변경이 있었고, 설명력은 66.2%로 상승하였다. 유 의한 설명 변수의 개수가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설명력이 대폭 상승 한 것은 일반적, 건강관련 특성이 알코올 사용장애 정도에 따라 혈 압에 미치는 영향이 분명하게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. 고혈압의 지 속기간이 길어지면 합병증 발병률이 더욱 높아지게 되므로[30] 고 혈압이 발생하기 전에 혈압이 높아질 수 있는 위험요인을 관리한다 면 성인기의 고혈압 유병률과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을 줄일 수 있고, 이를 위한 전략으로 알코올 사용장애 정도에 따라 혈압 상승 과 관련한 건강문제를 다루기 위해서는 집중해야 할 요인이 다르다 는 것을 의미한다.
알코올 사용장애 정도에 따라, 저위험군인 경우 연령, 교육기관, 자살생각 여부가 제외되어 건강상태, 수면시간, 우울감, 음주시작연 령만 유의하여 설명변수가 4개로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설명력 은 33%로 상승하였다. 중간위험군인 경우 연령, 교육기관, 건강상태, 우울감, 자살생각 여부가 영향요인이었고 모델의 설명력은 42.7%이 었다. 또한, 고위험군인 경우 건강상태, 우울감, 음주시작연령이 영 향요인이었고 모델의 설명력은 57.2%이었다. 알코올 사용장애 정도 에 따라 나누지 않았을 때와 비교하여 나누어 살펴보았을 때 설명 변수가 감소하였으나, 설명력이 상승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고, 이는 혈압의 경우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.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 치는 요인 또한 알코올 사용장애 정도와 관련성이 있다는 것을 의 미하며, 대학생의 스트레스에 대한 중재를 시행할 때에도 알코올 사용장애 정도를 고려해야 하겠다. 많은 대학생이 대학생활에서 불안, 우울, 스트레스를 경험하고,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하여 음 주를 선택하고 있어 스트레스와 음주는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는 선행연구[13]와 일맥상통한 결과이다. 본 연구는 알코올 사용장애 정도에 따라 모델링을 했을 때, 영향변수가 달라지고, 그에 따라 설 명력이 상승함으로서 가장 적합한 모델을 찾을 수 있었고, 알코올 사용장애 정도에 따라 중재해야 하는 특성 변수가 다르므로 차별 화된 중재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.
본 연구는 2013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복합표본설 계를 기반으로 하는 복합표본 분석방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는데, 대상자를 알코올 사용장애 정도에 따라 나누었을 때 고위험군은 25명(9.1%)으로 적은 대상수의 분포를 보여 모수검정을 하기에는 제 한점이 있다. 그러나 분석된 결과를 기반으로 모형에 유의한 변인의 수를 예측요인의 수로, 유의수준 .05, 표본크기 25, 각 모형의 효과크 기로 회귀분석의 검정력을 확인한 결과, 각 모형의 검정력(1-β)은 수 축기혈압 모델은 .79, 이완기혈압 모델은 .89, 스트레스 모델은 .83이 었다. 본 연구의 대상자가 초기 성인기인 대학생의 특성상 알코올 사용장애 고위험군의 수가 충분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며, 소수임에 도 불구하고 고위험군인 경우 음주폐해 예방을 위해 우선적으로 중재를 해야 하는 대상군이기 때문에 통계적인 제한점에도 불구하 고 그 위험요인을 살펴본 것은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. 또한 본 연 구에서 활용한 알코올 사용장애 기준은 국제적인 비교를 위해 WHO [16]의 기준을 따랐는데, 한국 문화에 맞게 표준화된 기준이 며, 성별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는 한국형 알코올 사용장애 기준에 따른 분류를 이용하여 분석한 후속 연구를 제언하는 바이다.
결 론
본 연구는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알코올 사 용장애 정도에 따른 혈압과 스트레스 정도를 알아보고, 알코올 사 용장애 정도 분류군별로 일반적, 건강 및 음주관련 특성에 따른 혈 압 및 스트레스의 영향요인을 파악하고자 시행되었다.
대상자의 일반적, 건강 및 음주관련 특성에 따른 혈압 및 스트레 스의 차이를 알아본 결과, 수축기 및 이완기혈압과 스트레스에 영 향을 미치는 변수가 다양하였고, 또한 알코올 사용장애 정도에 따 라 모델링을 했을 때, 장애의 위험도가 높아질수록 영향변수가 달 라지고, 같은 변수라도 전체 설명력이 상승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. 알코올 사용장애 정도에 따라 혈압과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다르다는 것은 알코올 사용장애 정도가 일반적 특성이 혈 압과 스트레스에 작용하는 것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의미하며, 이 는 알코올 사용장애 정도에 따라 영향변수가 다르므로 이에 따른 맞춤형 중재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. 본 연구는 2013 국민건강 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복합표본설계를 이용한 분석으로 연구 결과를 일반화시킬 수 있다는 것에 의의가 있으며, 특히 성인기 건 강에 영향을 미치는 성인초기에 해당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신체 적, 정신적 건강에 초점을 두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. 또한 심혈관 계 질환과 정신건강 측면을 알코올 사용장애 정도에 따라 모델링하 여 영향요인이나 영향정도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이에 맞 는 맞춤형 중재를 시행할 필요성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였다.